오릭스 버팔로스 박찬호(38)가 2군으로 내려갔다.
박찬호는 1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릭스는 박찬호와 함게 투수 코마츠 하지리, 내야수 고토 미쓰타카를 2군으로 내리면서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와 카지모토 타츠야, 내야수 카지모토 유스케를 1군에 등록시켰다.
올해 처음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는 5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이 2군행의 직접적인 빌미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최근 3경기에서 완투패 포함 전패를 당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오릭스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이승엽을 2군으로 내려보낸 바 있다. 불과 3일 뒤 박찬호까지 2군행 통보를 받으며 시즌 전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낳은 투타의 슈퍼스타들이 일본프로야구에서 그야말로 혹독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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