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음원성적 '지붕뚫고 걸어다녀'..전략 통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5.12 17: 40

걸그룹 2NE1이 이른바 '지붕 뚫을 기세'의 음원 성적으로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2NE1의 신곡 '론리(Lonely)'는 12일 자정 공개되자마자 멜론, 네이버뮤직, 싸이월드, 벅스, 엠넷, 도시락, 소리바다, 다음뮤직, 몽키3 등 9개 음원사이트에서 1위로 진입하며, 현재까지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멜론의 음원 점유율 그래프로 이른바 '지붕 뚫는다'라는 말을 쓰는데, 2NE1의 경우는 '지붕을 뚫고 지붕 위를 걸어다니는 모습'이라고 할 정도로 장시간 최고치를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하루종일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 순위에도 1, 2위를 다투며 이슈가 됐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K-POP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런 성공적 컴백에는 우선 YG 엔터테인먼트의 2NE1 마라톤 컴백 전략이 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별다른 방송 활동없이 3주마다 음원을 발표하는 색다른 컴백 방식을 세운 2NE1은 '론리' 이전 박봄의 '돈트 크라이(Don’t cry)'가 먼저 공개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올킬하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탄력을 받은 2NE1은 3주만에 다시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다시 3주 뒤 공개될 신곡 역시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
또 2NE1의 '아날로그 대반전'이라는 전략도 성공 요소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타 걸그룹과 차별되는 장점을 지닌 2NE1은 보다 부드럽고 섬세하게 변신을 꾀했다. 날카롭게 현 시대의 음악 트렌드를 포착, 이전과 다른 '감성적 아날로그' 음악을 들고 나왔다. 2NE1의 화제성을 뒤로 하고서라도 '론리' 자체의 음악성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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