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야마 진 삼성 라이온즈 트레이닝 코치는 12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박석민(26, 삼성 내야수)의 1루 미트를 손질했다. 그는 가죽 표면에 오일을 발라 탄력과 윤기를 살려냈다.
"박석민은 우리 팀의 얼굴"이라는 코야마 코치는 "최근 수비 실책을 범한 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박석민이 예전처럼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야마 코치는 "일본 선수들은 야구장에 신이 있다고 믿는다. 경기장에 도착한 뒤 '오늘도 부상없이 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고 경기가 끝나면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한다. 글러브, 스파이크 등 야구용품 관리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석민이 잘 해야 팀 분위기가 살아난다는게 코야마 코치의 설명. 그는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줘야 하지 않겠냐. 잘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살신성인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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