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장성호 앞으로 더 좋아질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5.12 18: 29

한대화(51,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전날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린 '스나이퍼'장성호(34)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8회까지 어제 리즈 공에 꼼짝 못했다"고 말한 뒤 "장성호가 홈런을 쳐서 이길 수 있었다"며 웃었다.
장성호는 전날(11일) 잠실 LG전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9회 1사 2루에서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28)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2-1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장성호는 지난해 6월 8일 KIA와 한화의 멀티 트레이드 때 한화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이적 후 74경기 출장해 2할4푼5리의 타율에 4홈런 29타점에 그쳤다. KIA로 이적한 안영명이 호투하자 괜히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장성호는 또 시즌 종료 후에는 오른쪽 어깨 수술까지 받았다. 30대 중반의 선수가 수술을 한다고 하자 한대화 감독 역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러나 한대화 감독은 장성호의 의견은 존중했다.
한대화 감독도 "작년에 한화로 왔을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수술을 거쳐 서서히 회복하는 중이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며 장성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 감독은 또 "현재 장성호가 지명타자로 나오지만 다음 주부터는 수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날짜를 말하라고 했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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