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유병준 꺾고 6시즌 연속 MSL 4강행 '청신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5.12 18: 48

감기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승리의 장애물이 되지는 못했다. 강력한 프로토스전 능력은 여전했다. '폭군' 이제동(21, 화승)이 MSL 최후의 프로토스 유병준을 8강 서전에서 제압하며 6시즌 연속 MSL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제동은 1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ABC마트 MSL 2011' 유병준과 8강 1세트에서 폭포수 같은 연속 공격을 선사하며 먼저 1승을 선취했다.
앞선 11일 프로리그서 이경민에 패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이제동은 6시즌 연속 MSL 4강행이라는 성과물이 담긴 이날 경기서는 조금의 방심도 없었다. 첫 저글링 견제가 실패했지만 끊임없이 유병준을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앞마당 해처리 확장 이후 빠르게 1시 지역을 추가로 자신의 영역으로 만든 이제동은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로 유병준의 커세어를 제압하며 제공권을 확보했다. 유병준이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질럿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깔끔하게 방어에 성공한 이제동은 주력을 히드라리스크로 전환한 뒤 강력한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이제동은 결국 유병준의 앞마당을 장악했고, 6시 지역에 활성화 되 있던 유병준의 기지마저 쑥대밭으로 만들며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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