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망주 장민제, 데뷔 첫 5⅓이닝 호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12 20: 10

지고 있는 상황서의 강판이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비췄다. 한화 이글스의 3년차 우완 유망주 장민제(21)가 데뷔 첫 5이닝 투구에 성공하는 동시에 LG 트윈스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장민제는 12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1개) 1실점 안정된 투구를 선보인 뒤 0-1로 뒤진 6회말 1사에서 좌완 마일영에게 바통을 넘겼다. 광주일고를 거쳐 지난 2009년 2차 3순위로 입단한 장민제의 1군 1경기 5이닝 이상 투구는 최초다.

 
1회말 이대형에게 볼넷, 이진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이택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선실점한 장민제. 초반은 불안했지만 장민제는 이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펼치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에이스 류현진의 의존도가 높았던 한화는 안승민, 양훈에 이어 장민제도 선발 호투 릴레이에 가세하며 나아진 선발진의 힘을 바탕으로 다음 기회를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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