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연승을 상승세를 지속, 6위까지 올라섰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사도스키의 무실점 호투와 손아섭의 결승 스리런, 강민호의 쐐기솔로포를 앞세워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영봉승은 개막전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롯데는 넥센전 3연승으로 시즌 14승(16패 2무)째를 거뒀다. 특히 승차없이 7위였던 롯데는 넥센을 끌어내리며 6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져 최근 상승곡선이 무뎌진 넥센은 시즌 18패(14승)째를 기록했다. 순위도 7위까지 떨어졌다.
사도스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1회 2사 1, 3루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총투구수는 104개였고 구속은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손아섭은 3회 전준우와 이인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비거리 120m짜리 스리런 아치를 쏘아올렸다. 문성현이 141km짜리 초구 직구를 몸쪽으로 낮게 던지자 이를 통타, 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시즌 4호 홈런.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 1사 후 강민호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4번째 홈런. 볼카운트 0-1에서 이정훈의 직구(140km)가 가운데로 몰리자 여지없이 좌측 담장 밖으로 대포를 날렸다.
롯데는 사도스키 이후 이정민, 코리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코리는 4-0으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넥센 타선은 산발 4안타에 그치며 롯데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5이닝 동안 1홈런 포함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3실점, 시즌 첫 패배(1승)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부산=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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