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코치님과 트레이너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하다".
긴 재활을 마치고 1군에 복귀해 시즌 첫 승을 거둔 봉중근(31, LG 트윈스)이 힘들 때 함께한 2군 코치들과 트레이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중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봉중근은 최고 구속은 142km에 불과했으나 필요한 순간 완급조절을 통해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거두며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서 4⅓이닝 4실점했던 아쉬움을 떨쳐냈다.
경기 후 봉중근은 "2군에서 코치님과 트레이너님들이 많이 도와줬다. 오늘은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인성이형이 고비 때마다 잘 리드해줬다"며 코칭 스태프와 동료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늦게 합류 했는데 페이스 올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 9회 위기 순간이 있었으나 광수를 믿고 있었다. 마무리 투수는 항상 위기를 닥친다"면서 "뜻 깊은 승리다"라며 웃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