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결승타 포함 3타점…KIA 파죽의 4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12 22: 14

KIA가 파죽의 4연승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에 올라탔다.
KIA는 1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범호의 3타점 맹활약과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승리했다. 4연승과 함께 16승16패, 승률 5할에 도달했다. 두산은 14패(15승1무)를 당했다.
KIA가 두산 선발 페르난도의 제구난에 힘입어 기분좋게 출발했다. 1회말 이용규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선빈 김원섭 이범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선제점을 뽑았다. 3회 1사후 이범호의 볼넷과 김상현의 3루 내야안타로 만든 1,2루에서 차일목의 좌전안타와 김현수의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탰다.

선발 트레비스가 두산 타선을 무실점을 막는 가운데 4회 공격에서도 이현곤의 볼넷,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 김원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이범호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5-0까지 달아났다. 이범호는 결승타 포함 3타점을 보태 이 부문 1위(34점)를 질주했다.
두산은 6회 집중력을 과시하며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2사1루에서 이원석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렸고 최준석의 우중간 2루타와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3-5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KIA는 손영민을 내세워 일단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KIA는 8회말 1사3루에서 김원섭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 역시 포기하지 않고 9회초 공격에서 곽정철을 상대로 1사 만루기회를 잡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에서 대타 이성열이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트레비스는 6회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홈런 포함 집중타를 맞고 3실점 강판,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그러나 계투진이 두산 공격을 잘 막아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페르난도는 무려 8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6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투구수는 109개. 스트라이크보다 볼이 많았다. 최고스피드는 151km를 찍었으나 역시 제구력이 마음먹은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