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대구 SK전이 열리기 전 삼성 덕아웃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삼성 외야수 강봉규.
3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 도중 왼손 엄지 골절상을 입은 강봉규는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동료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랜만에 홈구장 그라운드를 밟은 강봉규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도 "하루 빨리 복귀하라"고 그의 빠른 쾌유를 바랐다.
경산 볼파크에서 치료 및 훈련을 병행하는 강봉규는 "많이 좋아졌다. 뼈는 거의 다 붙었는데 충격을 받았던 부위가 완쾌되지 않아 주의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타격 훈련에 돌입할 계획. 강봉규는 "다음주부터 티배팅을 시작할 생각이다. 그리고 이달말께 실전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09년 데뷔 첫 3할 타율(.310)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늦깎이 스타로 각광을 받았던 강봉규는 지난해 타율 2할3푼7리 (232타수 55안타) 4홈런 26타점 38득점 8도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입은 강봉규는 1군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2년 전 영광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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