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김혁민-윤성환, 3연전 첫 머리 선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13 06: 27

3연전 첫 머리를 잡아라.
한화와 삼성이 13일 대전구장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최하위 한화는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좋은 경기내용을 보였으나 1승2패로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다. 홈 3연전에서 이를 만회해야 한다. 삼성도 SK와 주중 2연전에서 1승1패로 반타작했지만 경기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최하위 한화를 제물 삼아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한다. 3연전 첫 머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한화에서는 5년차 우완투수 김혁민(24)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2007년 성남서고를 졸업하고 2차 1번 전체 5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김혁민은 기대만큼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대전 SK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무자책)으로 역투하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8년차 우완 윤성환(30)으로 맞불을 놓는다. 2009년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윤성환은 올 시즌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5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3.25라는 수준급 성적을 내고 있다. 특유의 묵직한 구위와 각도 큰 커브 그리고 안정된 제구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윤성환이 좋다. 윤성환은 지난해 좋지 않은 와중에도 한화전에서 4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3.1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09년에도 한화전에서 3승 평균자책점 3.28로 활약했다. 2008년부터 한화전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 킬러다. 반면 김혁민은 지난해 삼성전에서 구원으로 1경기 나와 3⅔이닝 1실점이 전부.
양 팀의 첫 3연전에서는 한화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다. 삼성은 한화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한 후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한화나 삼성이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3연전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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