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 인종차별 발언으로 5G 출전 정지 '위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13 07: 31

세르히오 부스케츠(23, 바르셀로나)가 인종차별 관련 발언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위원회에 기소됐다. 부스케츠의 잘못이 인정될 경우 유럽 클럽대항전 5경기 출전정지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UEFA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부스케츠를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부스케츠가 인종차별과 관련된 발언을 했다고 의심받는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지난달 27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전 1차전에서 마르셀루를 향해 '원숭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한다. UEFA는 부스케츠와 마르셀루의 충돌 장면이 담긴 비디오에서 이와 관련한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UEFA의 규정에 따르면 어떤 이가 개인이나 개인이 속한 단체에게 인종과 관련한 발언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할 경우 5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처분을 받게 되어 있다.
UEFA는 16일 부스케츠에 대한 징계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부스케츠의 인종차별발언이 인정될 경우 오는 29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스케츠의 모습은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세르히오 부스케츠(우)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