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가 가슴 아린 ‘폭풍 눈물’을 흘리며 ‘진진남(진짜진짜 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조현재는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 18회 분에서 한없이 강인하면서도 때로는 부드러운 ‘진짜 남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극중 강(조현재)은 지현(남규리)의 산소 호흡기를 떼려 했던 인정(서지혜)과 인정을 종용한 민호(배수빈)에게 미친 듯이 화를 내면서도 지현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현을 다시 살려내고픈 간절한 마음에 오열하며 ‘폭풍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강은 우연히 발견한 지현의 카메라에서 친구들의 충격적인 인터뷰 내용을 본 후 해원(손병호)에게 “아저씨, 지현이 살리고 싶어. 살았으면 좋겠어. 너무 가엾어, 너무 가여워”라며 오열했다.
또 17회 분에서는 이경(이요원)의 몸을 한 지현과 처음으로 백허그를 하며 진심어린 마음을 교환하며 마치 이경에게 이야기 하듯 “지현이한테 나중에 깨어나서 지금 하고 싶은 말 꼭 해달라고 전해달라. 그리고, 인사 없이 가지 말라고...우리 엄마처럼은 가지 말라고”라는 말로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은 지현을 지켜내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고군분투하는 ‘구세주 한강’의 강인한 모습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지현 아버지 회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러 미국으로 떠나는 강은 차마 지현에게 미국에 다녀온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지현의 방문에 손을 얹은 채 혼잣말로 “잘 지내고 있어라”라고 작별인사를 남기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마지막까지 지현 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강 모습에 완전히 반했다. 그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감동 그 자체다!” “지현이 눈을 뜬 것이야말로 ‘한강의 기적’이 아니겠는가! ‘구세주 한강’ 만세!”라고 ‘한강 예찬론’을 펼쳤다.
한편, '49일'은 지현이 극적으로 눈을 뜨는 장면이 엔딩에 담겨지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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