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 증상을 안겨주는 ‘류마티스 관절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13 08: 47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찾아와 우리 몸을 보호해주어야 되는 면역 세포들이 오히려 우리 몸을 공격해 관절의 변형과 관절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혀진 부분은 없으나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져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김영은 진료과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조조강직현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진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여러 부위의 관절에서 통증이 나타나죠. 또한 전신적으로 피로감이 찾아오며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류마티스 관절염의 통증은 뼈를 깍을 만큼 극심해지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만큼 고통스럽습니다”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아침에 손이 뻣뻣해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손목과 손가락 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전문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퇴행성 관절염이 10-20년에 걸쳐서 진행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1-2년 이내에 변형이 찾아 올 수 있다.
무엇보다 류마티스는 단순한 관절성 질병이 아닌 자가면역질환으로써 염증세포가 관절 이외에도 심장과 폐 등 다른 장기에도 이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전신 질환으로 발전 가능하다. 무엇보다 수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음은 물론이며 한번 발병하게 될 경우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준다면 관절의 손상과 변형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막아볼 수 있다. 따라서 조조강직현상이 느껴지거나 손가락, 손목 관절에서 통증이 3개월 이상 느껴질 경우에는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발병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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