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기자] 일요예능 최강자 KBS '1박 2일‘이 잇달아 특집을 준비하며 MBC ’나는 가수다‘ 광풍에 맞서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나가수’는 시작전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고, 가수들의 혼신을 다한 무대, 김건모 재도전 논란, 연출자 김영희 PD의 경질을 겪으며 그야말로 예능계의 핵폭탄이 됐다.
5월 방송재개가 되자마자, 또다시 한자리수 시청률의 ‘일밤’을 두자리수 시청률로 올려놓았고, 20%대의 ‘1박2일’을 10%대 시청률로 끌어내리며 위협하고 있다.

이에 ‘1박2일’은 전례없이, 잇달아 특집을 준비하며 최강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제껏 여자 멤버가 투입된 적이 없었던 ‘1박2일’은 최지우, 김하늘, 김수미, 염정아 등 최고 여스타들을 대거 섭외해 ‘여배우 특집’을 준비, 녹화를 이미 마쳤다.
여배우들의 입수, 야외 취침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시청자들은 호기심으로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머물지 않고 ‘1박2일’은 성지루 성동일 김정태 안길강 조성하 고창석 등이 출연하는 '명품 조연 특집'도 준비 중이다. 오는 20,21일 양일간 녹화를 진행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명품 조연 편은 애초에 여배우 특집과 동시에 기획된 아이템으로, 여배우 6인에 이어 남자 배우 6인과 전혀 다른 콘셉트의 여행을 떠나면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올 여름에는 방송 사상 유례가 없는 ‘시청자 투어’를 방송한다. 1세부터 100세까지 100명의 시청자가 ‘1박2일’ 멤버들과 여행을 떠난다. 이번주까지 접수마감을 하는 ‘시청자 투어’는 이미 4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자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새로운 기획으로 맞서고 있는 ‘1박2일’의 이러한 노력은 안방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던져주며, 채널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 하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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