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테베스 내보내고 '새 판' 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13 16: 00

맨시티가 FFP를 위한 첫 번째 방편으로 카를로스 테베스(27)를 방출 선수 1순위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하면서 무분별하게 선수를 영입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팀을 새롭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맨시티의 이러한 방침은 다음 시즌부터 도입될 재정적 페어 플레이(Financial Fair Play, 이하 FFP)를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존 선수들의 대규모 방출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새롭게 팀을 꾸리는 데 가장 먼저 취할 조치는 카를로스 테베스를 이적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최근 2년간 2억 7000만 파운드(약 4770억 원)의 막대한 자금을 이적시장에 풀며 선수 영입에 집중했다. 테베스를 비롯해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로케 산타크루스, 크레이그 벨라미, 웨인 브리지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FFP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선수단에 정리가 필요한 상황. 위에 언급된 선수들과 함께 파트릭 비에라, 셰이 기븐, 마이클 존슨, 콜로 투레 등도 방출 대상자에 이름을 올려 놓은 상황.
더 타임스는 맨시티가 테베스를 이적시킬 경우 약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의 재정적 이익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베스에 대해서는 이미 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유럽의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선수단 정리를 마친 후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팀을 재정비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