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는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들의 화려한 귀환으로 뜨거운 흥행 전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오는 19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3조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의 네 번째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가 개봉한다. 사상 최강의 적을 만나 최고의 위험에 빠진 캡틴 잭 스페로우의 종횡무진 항해기가 이번엔 3D로 그려진다. 특히 이번 편에선 매력적인 여해적 페넬로페 크루즈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연기가 더 해져 또 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배 강해진 액션과 핵폭탄 급 웃음으로 무장한 '쿵푸팬더2'도 올 여름 극장가의 기대작. '하면 된다'는 불굴의 의지로 비만 팬더에서 쿵푸 마스터의 영웅으로 탄생한 '포'가 속편에선 무적의 5인방 친구들과 함께 비밀병기로 쿵푸의 맥을 끊으려는 새로운 악당 셴 선생에 맞선다. 전편에 이어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등이 더빙에 참여한 것은 물론 한국인 여인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3D로 제작된 '쿵푸팬더2'는 26일 개봉한다.

다음달 9일엔 11년의 공백을 깨고 '스크림4G'가 돌아온다. 3편의 시리즈로 공포영화의 공식을 뒤바꾼 ‘스크림’ 시리즈. 이번 편은 웨스 크레이븐 감독을 비롯해 각본, 주연 등 오리지널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 졌다. 작가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시드니와 새로운 룰을 가지고 더욱 악랄한 모습으로 나타난 ‘고스트 페이스’의 목숨을 건 게임이 그려진다.
16일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100만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추리 애니메이션 '빨간모자의 진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3D의 생생함으로 돌아온다. 1편에서 요리책 도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캐릭터들이 이번에는 사상 최고의 요원으로 뭉쳐 함께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6월의 마지막 날에는 '트랜스포머3'가 개봉한다. 1960년 달 착륙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암시하며 배경을 우주로까지 확장시킨 것은 물론 시리즈 최초로 3D로 제작됐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기와 파워를 갖춘 오토봇 군단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과 전력을 재정비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할 샘의 든든한 보디가드 범블비의 활약 등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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