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단기간 다이어트 실패…‘습담증’ 치료는 하셨나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13 11: 05

-장기 기능과 대사율이 떨어지는 ‘습담증’을 잡아
원푸드 다이어트부터 단기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다이어트 약, 부위별 다이어트…. 수 많은 다이어트를 겪어봤지만 살이 빠지질 않는다. 심지어 굶기까지 해도 살이 빠지기는커녕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노출의 계절이 코앞에 있지만 지긋지긋한 살은 떠날 기미가 안 보인다.
다이어트를 하는 한국여성 대부분의 생각일 것이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요인은 무작정 굶거나 불규칙한 식사시간, 빠른 식습관 등 아주 많다. 하지만 가장 큰 다이어트 실패 원인은 본인의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0대 중반의 한 직장여성은 2년 전 교통사고로 무릎을 다친 후 운동부족과 스트레스성 과식, 음주 등으로 체중이 증가해 82kg까지 몸무게가 늘었다. ‘한방 다이어트’를 위해 한의원을 찾은 이 환자는 체중 외에도 하체의 심각한 부종, 무릎의 통증, 피로, 소화불량, 변비 등 여러 증상이 발견됐다.
결과부터 말 하자면 이 환자는 100여 일 정도 습담증 치료를 시작해 17kg감량에 성공했다.
습담증이란 몸 속에 독소, 노폐물 등 불필요한 수분이 많은 증상을 말한다. 흔히 ‘담이 결린다’는 표현으로 익숙하게 쓰는 ‘담’을 말하며, 체내에 진액, 수액이 정체해 담으로 변화한 상태를 말한다.
순환기인 비장, 호흡기인 폐, 수분 배설과 관계된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장기 기능과 대사율이 떨어지는 습담증 상태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습담증이 있으면 같은 다이어트 노력을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고 몸이 무겁고 나른한 느낌이 계속된다.
습담증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스트레스가 꼽힌다. 현대인의 바쁜 생활환경이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넘치는 영양, 과도한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등의 환경은 지방을 쌓이게 하는 것은 물론 습담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습담증 환자들에게는 소화불량, 부종, 피로, 어지럼증, 의욕 및 성욕 저하, 허리 및 무릎 통증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또 살을 빼기 위해 여러 다이어트를 해도 효과가 없다면 습담증에 의한 '다이어트 내성'을 의심할 수 있다.
비만전문 가로세로한의원의 다이어트 통계를 보면 내성 환자의 72%가 습담증을 가지고 있었다.
가로세로한의원 관계자는 “습담증을 치료하기 위해 ‘거습치담탕’을 처방해 복용한 한 달 후 평균 본인 체지방량의 9% 정도가 감량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가로세로한의원은 근본적인 다이어트의 원인을 파악하고 어떤 장기의 기능이 약해졌는지 진단해 해당 장기를 튼튼하게 만듦으로써 다이어트의 효과를 증진시킨다.
가로세로 한의원은 눈으로 보는 망진(望診), 귀로 듣는 문진(聞診), 증세를 묻는 문진(問診), 몸을 만져보는 절진(切診) 등을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몸 상태를 파악해 습담증 여부를 진단한다. 보통 2~3개월 정도 '거습치담탕'을 복용하고 상태에 따라 침이나 뜸을 병행해 치료한다.
지난 11년간 비만치료와 한방다이어트를 하다 현재 성장, 여드름, 탈모, 산후조리 진료도 병행하고 있는 가로세로한의원은 한 달에 한번 조찬회의를 통해 시술에 대한 연구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가로세로한의원은 강남, 목동, 노원, 신촌, 압구정, 연신내, 분당, 일산, 평촌, 구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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