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제자와 나란히 칸 입성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5.13 11: 47

배우 유준상이 학교 제자이자 대학생 감독으로 유명한 이태호 감독과 나란히 칸에 입성한다.
한국예술원(KAI)의 연기과 전임교수인 유준상이 주연을 맡은 ‘북촌방향’과 이 학교 영화과에 재학중인 이태호 감독의 단편 ‘집 앞에서’가 제 64회 칸 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됨에 따라 스승과 제자가 함께 영화제에 서게 된 것.
유준상은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 영화 ‘북촌방향’이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칸에 입성하게 됐다.

 
‘북촌방향’은 지방대학 영화과 교수가 서울로 올라와 하루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유준상은 이 영화를 통해 2년 연속 칸의 초청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대학생 감독 이태호의 첫 단편 ‘집 앞에서’는 중앙대학교 영화과 문병곤 감독의 ‘불멸의 사나이’와 함께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유준상은 “우리 학교 재학생의 작품이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다는 사실이 기특하면서도 대견하다”고 이태호 감독을 치켜세웠다.
이태호 감독 역시 “칸 영화제에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이자 은사님이기도 한 유준상 교수님과 함께 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개막한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는 총 7편의 국내 작품이 초청됐으며 이창동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각각 비평가주간과 황금카메라상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제는 22일까지 계속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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