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기 후끈~ 쇼핑리그 들썩~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13 16: 10

관련 용품 매출 180%↑
두산, 유니폼 판매 1위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총 6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100만명 이상(4월28일 기준)이 경기장을 찾았다.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관련 상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13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프로야구 관련 용품 매출액은 최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상승한 수치다.
11번가 관계자는 “8개 구단 공식라이센스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기획관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팀 유니폼은 두산베어스로 전체 팀 유니폼 매출의 2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타이거즈(19%), 롯데자이언츠(18%), LG트윈스(17%), 삼성라이온즈(12%) 등의 상품이 뒤를 이었다. 팀 야구모자 역시 유티폼과 같은 순서로 많이 판매됐다.
롯데아이몰에서는 자이언츠 관련 용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구단 유니폼, 야구재킷 등 자이언츠 용품의 올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번 야구시즌 흥행을 노리고 KBO 관련 상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최근 KBO측과의 제휴를 통해 전국 5700여점포를 활용한 프로야구 홍보 및 구단 상품을 판매한다. 12일엔 ‘내일은 홈런왕’(소다맛) 아이스크림을, 26일엔 ‘내일은 홈런왕 쮸쮸바’(블루베리맛)를 출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KBO홈런유부초밥 도시락과 삼각김밥을 선보인 결과, 출시 2주만에 5만여개 판매기록을 세웠다.
LG전자에서도 경기를 챙겨보기 힘든 직장인을 위해 인피니아 스마트TV(모델명 LW5700)에 ‘KBO 다시보기’ 콘텐츠를 탑재,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콘텐츠를 다운로드하거나 구입할 필요 없이 TV에서 바로 경기 및 하이라이트를 재신청할 수 있어 마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mk@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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