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어느새? 요실금 치료 해법!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찔끔찔끔 소변을 지리는 요실금. 중년기 여성의 30% 이상이 요실금 증상을 겪을 만큼 흔하지만 수치스럽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혼자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최근에는 환경의 영향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요실금을 겪는 환자의 연령층도 낮아져 20~30대 여성은 물론 10대 학생들에게서도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복압성 요실금 ( Stress Incontinence )

여성호르몬의 감소, 비만, 출산 등으로 방광과 요도를 탄탄하게 지지해주는 골반근육, 괄약근이 약해지고 골반이 이완되어 방광과 요도가 아래로 처지면서 발생한다.

- 절박성 요실금

방광근육의 불안정과 과민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소변이 새는 이상이 발생한다.

- 복합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혼합된 형태로, 기침하거나 웃을 때 요실금이 있으면 습관적으로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방광이 불안정해지고 절박성요실금 까지 같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 일류성 요실금

당뇨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있거나, 자궁이나 직장과 같은 골반부위 수술 후 또는 남성의 경우 심한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에 비정상적으로 방광이 아주 심하게 늘어나게 되는데, 정상 적인 방광용적 이상으로 늘어나서 소변이 넘쳐나는 형태의 요실금.

- 일시적 요실금

약물의 장기, 과다 복용의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약물 중에서 고혈압치료에 사용되는 알파차단제, 항콜린제, 근이완제 같은 약제들이 요실금을 유발할 수 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원인의 요실금은 약물 요법과 운동 요법, 수술 요법 등이 있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방법인 한방 요법으로 요실금 치료를 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여의도 자이 경희 한의원 김진태 원장은 “요실금은 오래전부터 한의학에서 치료해오던 질환으로 개인별 건강상태와 체질, 요실금의 원인을 파악해 한약요법과 침, 뜸, 자훈 요법 등을 병행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환입니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적 치료법

- 한약 요법  

신장의 기운이 약하거나 전반적인 체내의 흐름이 약하면 요실금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러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신장의 기운을 올려주고 체내 흐름을 바로잡는 인삼, 두충, 방풍 등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한다.

- 침 요법

하복부를 자극하는 혈자리에 침을 놓아 방광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준다. 요실금 치료에 있어서 침 치료는 매우 효과 적이며 침 치료만 으로 요실금이 치료되는 경우도 있다.

- 뜸과 좌훈 요법

하복부에 온기를 주어 냉기를 없앰으로 골반의 혈액 순환이 좋아지도록 만든다.  동시에 자궁 및 비뇨기계를 강화시켜주기에 요실금이 빠르게 극복될 수 있게 도와 준다.

요실금은 적절한 치료를 하면 좋아 질 수 있는 만큼 수치심에 혼자서 끙끙 앓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하여 삶에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