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선발투수 송은범(27)이 팔꿈치 통증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제외됐다.
SK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송은범을 1군 명단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송은범은 건국대학병원에서 MRI를 포함한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오른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 소견을 얻었다. 팔을 쭉 폈을 때 팔꿈치 뒷쪽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다.

송은범은 전날(1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을 호소, 한 타자만 상대한 후 강판됐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좌완 고효준이 4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자 '위장선발' 논란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송은범은 1군 명단에서는 빠졌다. 그러나 더 이상 통증이 악화되지 않는 이상 계속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과 치료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송은범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상태가 조금씩 나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재활군에 내리지 않고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장한 송은범은 3승 무패에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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