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성근, "최동수의 1타점이 큰 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13 22: 22

"SK다운 경기였다".
그러나 칭찬이 아니었다. '어떻게 이렇게 경기를 할 수가 있나'라는 한숨 가득한 김성근 SK 감독의 뉘앙스였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한 김 감독이었지만 표정은 담담했다.

1회에만 5개의 안타를 집중시키면서 3점을 뽑았던 SK였다. 그러나 이후 여러 차례 찬스가 무산되면서 답답한 경기를 해야 했다. 6회까지 10안타를 집중시켰으나 이후에는 1안타가 다였다. 8회 대타로 나선 최동수의 그 1안타(적시타)가 아니었다면 두산의 맹추격에 위험을 초래할 뻔 했다.
김 감독은 "SK다운 경기를 했다(자조 섞인 뉘앙스)"면서 "1회 3점을 내고도 계속된 찬스에서 추가 점수를 못내 힘들었다. 최동수의 1타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이제 승률 5할이다. 팀을 추스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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