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트, "1부 잔류하면 벤틀리 승용차 기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14 10: 21

"1부 리그에 잔류하면...".
펠릭스 마가트(58) 볼프스부르크 감독이 14일(이하 한국시간) 호펜하임과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
마가트 감독은 1부 리그에 잔류하면 자신에게 보너스로 지급되는 25만 유로(약 3억 9천만 원)짜리 벤틀리 컨버터블을 6대의 소형 트럭으로 바꿔 자선단체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볼프스부르크(15위, 8승11무14패)는 현재 승점 35점으로 강등권인 16위 묀헨글라트바흐(10승5무18패)와 동점이다. 17위 프랑크푸르트(9승7무17패)와는 승점 1점 차.
최종전 결과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는 셈이다. 분데스리가는 17~18위는 2부 리그로 강등되고, 16위는 2부 리그 3위와 잔류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에 대해 마가트 감독은 "벤틀리를 타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구자철(22)은 호펜하임전에 교체로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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