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쳤네... 추신수 벌써 5번째 '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14 10: 34

음주운전 파문을 겪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5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아치를 그렸다.
1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에서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3구째 90마일(14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전 솔로포 이후 첫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5호 홈런. 더불어 18번째 득점과 19번째 타점을 나란히 추가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삼진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1리에서 2할2푼2리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날카로운 중전안타성 땅볼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상대 2루수 애덤 케네디의 호수비에 막혀 아웃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에는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슬라이더에 꼼짝없이 당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4-3으로 따라붙은 9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브랜든 리그의 초구를 노렸으나 1루 땅볼로 진루타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6회까지는 추신수에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의 솔로포로 2-1로 앞섰다. 그러나 7회 선발 파우스토 카르모나가 흔들리며 저스틴 스모크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4로 뒤진 9회말 터진 트래비스 해프너의 끝내기 역전 투런포로 5-4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시애틀의 일본인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이날 3타수 무안타(1볼넷)로 침묵,  시즌 타율은 3할3리가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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