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파가 빅뱅파를 극적으로 이겼다.
14일 방송에서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빅뱅 대 무한도전팀의 심야 추격전 특집 '갱스 오브 서울' 두번째 이야기를 방송했다.

서울에 공존하고 있는 무한도전과 빅뱅 두 조직을 하나로 정리하기 위한 '갱스 오브 서울'은 가위, 바위, 보 중 하나의 무기를 지급받으면서 본격적인 추격전이 시작됐다. 가위, 바위, 보만으로 자신의 보스를 지키는 동시에, 상대 조직의 보스를 죽여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조직 모두 상대를 속일 작전을 짜며 견제하는 데에 집중했다.
서로의 보스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통화를 하던 두 조직은 빅뱅파는 서로 자신이 보스라고 우기는 작전을, 무도파는 그런 빅뱅을 피라미 취급 하며 비웃는 등 서로의 약을 올리는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 추격전, 심리전 특집에서 빛을 발하는 '사기의 신' 노홍철이 이번 특집에서도 대대적인 사기 작전을 감행 해, 모두를 충격과 혼란에 빠트려 경악케 했다.
노홍철은 빠를 찌처럼 보이게 손가락을 몇개를 뜯어내 빅뱅파를 완전히 속였고, 결국 정준하가 희생양이 됐다.
하지만 광화문에서 벌어진 2차 대전에서 대역전이 벌어졌다. 노홍철의 사기 행각을 고민 끝에 알아낸 빅뱅파는 자신있게 무도파에 공격을 퍼부었고, 무도파 4명을 제거하는 쾌거를 이뤘다.
마지막 대결은 여의도 공원에서 펼쳤다. 빅뱅파 보스 탑과 무도파 보스 재석이 마지막 가위바위보 대결를 했고, 유재석이 극적 승리를 거뒀다.
이날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주었던 탑을 제외하고, 추격전을 처음 접하는 빅뱅 멤버들의 어색하고 오그라드는 조직원 연기까지 더해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강 공원 반포지구, 광화문 광장, 여의도 공원 등 서울의 곳곳에서 벌어졌던 두 조직의 숨 막히는 추격전은 늦은 밤, 비까지 내리며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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