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차우찬, 7회까지 마무리시키고 싶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14 20: 30

"야구 참 어렵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터진 대타 진갑용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7승17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야구 참 어렵다. 어렵게 했다"며 "차우찬을 많이 던지게 했는데 투구수가 많았지만 뒤로 갈수록 볼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원래 6회까지 던지게 하고 내릴 생각이었지만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하더라. 마음 같아서는 7회를 마무리시키고 싶었지만 볼 갯수가 너무 많았고 우타 이여상 타석이라 어쩔 수 없이 내려야 했다. 바꾼 후 적시타를 맞아 아쉬웠다"며 차우찬 못지않게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류 감독은 "차우찬이 잘 던져줬다"며 칭찬한 뒤 "진갑용이 큰 것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개막전에서 채태인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이긴 뒤 오랜만에 홈런으로 이겼다"며 홈런 3방이 터진 것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본격적인 공격야구 개시를 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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