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결승골' 광주, 강원에 1-0 승...8위 도약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14 20: 53

김동섭의 결승골을 지켜낸 광주 FC가 강원 FC를 꺾고 8위로 도약했다.
광주는 14일 강릉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1 K리그 10라운드 경기서 전반 22분 터진 김동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4승 1무 5패를 기록한 광주는 8위로 도약했다. 강원(2무 8패)은 10번째 경기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린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강원은 김영후가 몇 차례 문전서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22분 팀의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원 수비는 순간적으로 김동섭을 놓치고 말았다. 김동섭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득점했다. 김동섭은 리그 4호골을 신고했다.
실점 이후 강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강원은 전반 29분 윤준하가 오른쪽 측면서 올려준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 있던 김영후가 흘려줬고 좌측면서 윤준하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슛이 약해 골문을 골키퍼 박호진에게 잡히고 말았다.
광주는 페널티 박스 안쪽서 상대의 크로스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강원은 전반서 68대32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고 슈팅수서도 7대2로 앞섰지만 전반을 0-1로 뒤졌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정헌, 후반 10분 서동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12분 하정헌이 상대 수비와 부딪혀 부상을 당해 후반 13분 백종환과 다시 교체됨에 따라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쓰게 됐다.
강원은 후반 14분 상대 수비수 뒷공간으로 파고든 서동현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왼발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강원은 윤준하의 왼쪽 돌파를 주 공격 루트로 삼아 경기를 펼쳤다. 강원은 후반 28분 윤준하가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서 드리블 돌파 후 반대쪽으로 내줬지만 백종환의 슛이 수비수에 맞고 나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광주는 밀집 수비를 통해 강원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컵대회를 포함해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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