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36번째 우승컵' 퍼거슨, "최고의 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15 01: 02

알렉스 퍼거슨(7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보다.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번째 우승에 "최고의 날"이라고 표현했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이우드 파크서 열린 블랙번과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웨인 루니의 동점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위 첼시와 승점을 7점으로 벌리며 이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과 통산 18회 리그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맨유가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지금껏 그 어떤 팀도 경험하지 못한 통산 1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퍼거슨 감독 개인으로서는 맨유 부임 후 각종 대회서 36번째 우승 트로피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선수들과 서포터스, 그리고 모든 스태프가 함께 한 최고의 모습이었다. 오늘은 최고의 날이다"고 자축하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우리가 필요했던 결과를 얻기 위해 뼈 빠지게 뛰어다녔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좋지 않은 골을 내주며 0-1로 패할 뻔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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