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권위있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2011 FA컵 결승전에서 스토크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5번째(1904년, 1934년, 1956년, 1969년, 2011년) FA컵 우승을 손에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1976년 리그컵 우승 이후 35년 만이다.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를 선물한 주역은 미드필더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였다.
지난달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준결승에서도 후반 8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1-0 승리를 결정지었던 투레는 이번에도 후반 29분 호쾌한 슈팅으로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꿰뚫었다. 마리오 발로텔리가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투레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당황한 스토크시티는 욘 카레브와 대니 퓨를 잇달아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에 막혔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는 수비형 미드필더 파트릭 비에라와 수비수 파블로 자발레타를 출전시켜 수비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로 결정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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