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마지막 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한화와 삼성이 15일 대전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시즌 6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3연전 마지막 날을 맞아 물러설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화에서는 2년차 신예 우완투수 안승민(20)이 선발등판하고, 삼성에서는 12년차 베테랑 우완투수 배영수(31)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승1패를 주고받은 가운데 3연전 마지막 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안승민은 올해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한화의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올해 7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보여지는 기록 이상으로 안정감을 갖고 있다. 특히 9이닝당 볼넷이 평균 2.4개로 한화 팀내에서 가장 적다. 볼넷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정교함과 승부근성이 있다. 스트라이크존 좌우 코너를 활용한 제구는 물론 최근에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7km까지 올라왔다.

배영수는 올해 왕년의 에이스 위용을 되찾고 있다. 올해 5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60이라는 안정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팀 내에서 승수가 가장 많다. 과거처럼 불같은 강속구를 뿌릴 수 없지만, 적절한 강약조절과 좌우를 찌르는 컨트롤로 상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구 스피드도 많이 올라왔다. 지난 7일 대구 LG전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찍혔다.
상대 전적에서는 배영수가 우위를 보인다. 배영수는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8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내용만 놓고 보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반면 안승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 등판 기록이 없다. 이날 경기가 데뷔 첫 삼성전 등판. 그만큼 노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좋든 안 좋든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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