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임재철, 회복까지 시일 더 걸릴 듯"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15 16: 06

"안타까운 일이다. 그것도 올 시즌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데".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발목 부상으로 현재 2군에 있는 베테랑 외야수 임재철(35)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지난 4월 29일 1군 말소된 임재철에 대해 "완전 회복까지 2주 정도는 더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아쉬운 한 마디를 던졌다.
 
현장이 인정하는 강견과 안정된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임재철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2할1푼4리 1타점(15일 현재)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임재철은 지난 4월 27일 잠실 삼성전 도중 잔디에 미끄러져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출장을 강행했던 임재철이지만 결국 상태가 악화되어 이틀이 지난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그는 아직 2군에서 발목 부상 부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좀 오래 걸리는 모양이다. 다쳤을 때 미리 이야기했더라면 열흘 정도 이후 무사 복귀했을 텐데 그라운드에 나서겠다고 테이핑을 하고 출장을 강행한 것이 아쉽다. (이)종욱이가 왼손 엄지 부상으로 어려울 때 중견수 노릇을 할 수 있는 친구인데. 올 시즌을 잘 마치면 FA가 되는데 말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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