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승부' 신태용, "선수들로부터 희망을 봤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15 16: 50

"선수들로부터 희망을 봤다".
성남 일화는 1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2011 10라운드 경기서 후반 12분 사샤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2분 게인리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은 1승 5무 4패를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진하게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감독을 3년 동안 했는데 이번 경기는 정말 아쉽다"며 허탈해 했다.
신태용 감독은 "힘든 과정서 18명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이기고 있다가 마지막에 무승부가 돼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나는 희망을 봤다. 우리가 앞으로 이렇게만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분명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말을 하다 눈물이 핑 도는 감정 변화를 느꼈다.
신태용 감독은 "수원의 국가대표 미드필더를 상대로 1년차 전성찬, 2년차 조재철, 3년차 윤성환이 잘해줬다. 기술과 투지서 모두 좋았다. 전성찬은 움직이면서 공을 컨트롤 하는 것이 좋았다. 좋은 선수를 발굴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잠궜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성남에는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경기 내용으로 봤을 때 팀의 가능성을 발견한 소중한 경기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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