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최용수 대행, "공격 축구로 상승세 잇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15 17: 19

"경기장에 모인 팬들을 위해서라도 공격축구를 펼치겠다".
FC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후반 터진 고요한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정규리그서 3연승을 거뒀고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경남은 최근 무패행진이 3경기서 중단됐다.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이 한 마음이 되어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경남의 패싱 플레이에 고전했다. 양팀 모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대행은 "홈 4연전서 첫 경기를 승리로 챙겨 굉장히 기쁘다"면서 "측면 공략을 위해서 이규로를 투입한 것이 잘 들어맞았다"고 전했다.
'쌍고' 고명진과 고요한의 활약에 대해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남 보다는 뛰어난 미드필더가 많다고 생각했다"면서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미드필드 진영에 포진되어 있다. 최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좋았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둘에 대해 최 대행은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에 일찍 데뷔하면서 많은 시간을 준비했다. 이제 그들이 빛을 볼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칭찬했다.
최 대행은 "실점한 부분에 대해서는 받드시 개선해야 한다. 앞으로 상대는 우리의 실수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순간적인 집중력을 더욱 보완해야 한다. 최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을 위해서라도 공격축구를 구사해야 한다. 축구를 위해서라도 공격축구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11위서 7위로 올라선 최용수 대행은 상위권 도약에 대해 "최고의 기량으로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은 욕심은 항상 가지고 있다"면서 "개인의 안일한 플레이가 생긴다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 그것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고 주의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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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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