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최강희, "경기는 만족...판정은 불만"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15 17: 46

"양 팀의 경기는 훌륭했다. 그러나 판정에는 불만이다".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15일 낮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한 뒤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피력했다.
최강희 감독도 이 부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강희 감독은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전제한 뒤 "K리그에 홈 어드밴티지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오늘은 판정이 묘한 흐름으로 흘러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전북은 전반 37분과 전반 42분 이동국과 박원재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역전극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11분 신형민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후반 19분 정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 치명타였다. 최강희 감독의 불만도 정훈의 퇴장에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판정에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 심판은 그러지 못했다. 정훈이 퇴장을 당했다면, 신형민도 경고가 하나 있는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팔꿈치를 사용했다. 같은 판정이 나와야 하지 않나?"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우리가 얻은 파울 두 개도 보상 판정이었다. 보상 판정이 나오니 상대가 흥분만 했다. 아직도 심판이 이런 식의 운영을 한다는 것이 화가 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문제가 된 심판이 얼마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중요한 경기를 맡았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포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