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시즌 9호 홈런 '최진행과 공동 1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15 19: 00

삼성 4번타자의 장타 본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삼성 4번타자 최형우(28)가 시즌 9호 홈런을 작렬시켰다.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최형우는 0-5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안승민의 2구째 높게 들어온 126km 서클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9호 홈런을 마크한 최형우는 경찰청에서 함께 군복무한 절친한 후배 최진행(한화·9개)과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 전 삼성 류중일 감독은 "최형우가 솔로 홈런만 친다"며 약간의 아쉬움을 내비쳤다. 시즌 1호 홈런을 투런으로 장식한 뒤 2호 홈런을 투런으로 친 최형우는 이후 3~8호 홈런 모두 솔로로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안승민에게 무기력하게 밀리고 있는 7회 쫓아가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4번타자의 면모를 보였다.

최형우는 5월 12경기에서만 벌써 6개째 홈런을 기록했다. 거포답게 몰아치기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홈런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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