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임재범 자기반성-김연우 재발견 '눈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5.15 19: 33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임재범의 '자기 반성', 김연우의 '재발견'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범은 지난 주 극찬을 받은 남진의 '빈잔' 재해석 무대에 대해 본인은 불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재범은 인터뷰에서 "그 날(첫 경연) 1등은 냉정하게 김연우였다"라며 "나는 무대에서 넋두리, 한풀이를 했고 YB, 박정현 등 다른 가수들은 다들 자기 공연을 했다. 다들 자기 노래를 했는데 김연우만은 진짜 가수였다"라고 김연우의 노래에 호평했다.

임재범은 방송 초반부터 김연우의 실력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사실 임재범과 김연우는 전혀 다른 양극단의 개성을 지닌 가수들. 임재범은 음이탈까지 음악으로 만드는 스타일리시한 가수이고, 김연우는 칼날같이 정확하고 절제돼 있는 창법을 지닌 가수다.
사실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에서 나름 불리한 위치에 서 있기도 하다. 보통 청중평가단은 감성적인 가수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김연우는 노래에 대해 '진검' 같은 날카로움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중간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김연우의 또 다른 발견이 이뤄졌다.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미션곡으로 받고, 중간평가 1위를 차지한 김연우는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내 색깔을 바꾸니 1위다. 16년 동안 음악을 잘못했다"라는 너스레도 떨기도. "본 무대에서도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터보 엔진을 숨겨 놓았다"라는 표현으로 김연우의 변신에 놀라워 했다. 사실 색깔을 바꿨다기 보다는 노래에 맞게 새로운 변신을 덧입혔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소라는 송창식의 '사랑이야', 윤도현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 BMK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김범수는 조관우의 '늪', 김연우는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 박정현은 부활의 '소나기', 임재범은 윤복희의 '여러분'이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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