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6)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AS 모나코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나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스타드 루이스 2세 스타디움서 열린 랑스와의 2010-2011 프랑스 리그 1 36라운드 경기서 벤자민 무칸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모나코는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19위 랑스는 승점 35점을 기록, 이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아를(17점)과 함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부로 내려가게 됐다.
몽펠리에(9위), 올림피크 리옹(3위)전을 남겨 놓고 있는 모나코는 17위 AS 낭시가 승점 42점을 마크하고 있어 막판 뒤집기는 가능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모나코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뽑았다.
크리스 말롱가는 왼쪽 측면서 낮고 빠른 얼리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문으로 뛰어들던 무칸조는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부근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랑스는 공 점유율을 높이며 한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모나코 수비는 랑스의 오프사이드를 유도하며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시즌 13호골을 노린 박주영은 후반 37분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오른쪽 골문을 살짝 벗어 났다.
랑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라파엘 비라네가 헤딩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갈길 바쁜 모나코의 발목을 잡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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