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남자' 하정우, 16일 출국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5.16 07: 59

배우 하정우가 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로 제 64회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16일(오늘) 출국한다.
지난 2006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감독 윤종빈)’가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하며 칸 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은 하정우는 2007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숨’,  2008년 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로 연이어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황해’로 통상 4번째 칸과 인연을 맺게 된 하정우는 ‘칸의 남자’로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7년도에 드라마 ‘히트’의 촬영으로 인해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던 것을 제외하면, 하정우의 칸 입성은 이번이 3 번째. 대한민국 배우 중 유일하게 칸과 네 번째 인연을 맺고 있다.
‘추격자’ 이후 3년 만에 영화 ‘황해’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하정우는 “나홍진 감독과 김윤석과 다시 칸을 찾게 되어 기쁘다.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하고 오랜만에 셋이 회포를 푸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설렌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황해’는 2010년 12월 개봉한 액션 스릴러로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 하정우는 ‘황해’에서 아내를 찾기 위해 살인 청부 브로커 면가(김윤석)에게 살인 청부 제안을 받고 황해를 건너 한국으로 들어온 남자 구남의 처절한 인생을 소름 끼치도록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이번에 영화 ‘황해’가 초청된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경쟁부문, 비경쟁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3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하정우는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 ‘범죄와의 전쟁’에 최민식과 함께 캐스팅 돼 현재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이 한창이다.
1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하정우는 약 7일간 칸에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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