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더 선이 시즌 총평서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동력을 높게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밤 영국 블랙번 이우드파크서 열린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통산 18번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을 제치며 잉글랜드 최다인 19회 우승팀이 됐다.
더 선은 16일 맨유 선수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활약상을 설명하고 시즌 평점을 부여했다.

더 선은 박지성에 대해 "맨유의 진정한 소리없는 영웅이다. 중앙 미드필드의 발전기인 박지성은 상대팀이 창출하려고 하는 것을 부숴버렸다. 박지성은 맨유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었다"며 미드필드서 공수에 걸친 활약을 높게 평가하며 시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박지성 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단 4명.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가 받은 골키퍼 에드윈 반 더 사르, 첼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맹활약을 펼친 라이언 긱스,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서 맹활약을 펼친 웨인 루니, 데뷔 시즌에 20골을 넣으며 팀 내 스타로 자리잡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평점 9점을 받았다.
최고 평점인 10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정상의 자리로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몫이 었다.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이 다시 한 번 해냈다. 그는 맨유가 매 경기 좋은 전력을 유지하게 만들었으며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전설이 되려 한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병행하면서 절묘한 용병술을 통해 팀을 정상의 자리로 이끌었다.
퍼거슨 감독은 25년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채리티/커뮤니티 실드 9회, UEFA 컵위너스컵 1회, UEFA 슈퍼컵 1회, FIFA 클럽월드컵 1회, 인터콘티넨탈컵 1회 등 총 3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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