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영 감독 ‘아저씨’의 원빈 만난다면? "COOL!"

드림웍스 최초의 아시아 감독이자 여성 감독인 ‘쿵푸팬더2’의 여인영 감독이 한국영화 ‘아저씨’와 원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인영 감독은 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관심이 가는 한국 영화와 배우에 대한 질문에 “‘아저씨’의 원빈”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여인영 감독은 “한국 영화 중 ‘아저씨’를 봤는데 너무 좋았다”면서 “직접 원빈을 만나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 감독은 '쿵푸팬더2'의 감독을 맡은데 대해 “전작이 매우 성공해 후속편을 맡는다는 게 매우 큰 부담이었다”면서도 “기존의 캐릭터를 유지하는 가운데 스케일 면에서 전작과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여 감독은 ‘쿵푸팬더’에서 스토리 헤드로 참여한데 이어 이번 ‘쿵푸팬더2’에선 감독으로서 스토리, 애니메이션, 음악, 배우 등 직접 모든 부분을 진두지휘했다.

‘쿵푸팬더2’는 '하면 된다'는 불굴의 의지로 비만 팬더에서 쿵푸 마스터의 영웅으로 탄생한 '포'가 무적의 5인방 친구들과 함께 비밀병기로 쿵푸의 맥을 끊으려는 새로운 악당 셴 선생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편에 이어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등이 더빙에 참여한 것은 물론 한국인 여인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3D로 제작된 '쿵푸팬더2'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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