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의 젊은 여성들 중 치마 입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하지정맥류 때문이다. 다리에 혈관이 비치고 심할 경우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기 때문인데 우선 건강을 떠나 보기 싫은 다리 때문에 우선 노출을 꺼리는 것이다. 이러한 하지정맥류는 특히 여성들의 경우 치마를 입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많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서비스 업에 종사하거나 교사, 학원강사 등 긴 시간을 서서 일을 하는 직업군에 포함된 여성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다리의 정맥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돼 혈관이 흉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정맥에 흐르는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는 도중 판막 고장으로 다리 쪽으로 다시 쏟아져 내려가면서 혈관이 부풀어지고 꼬이는 데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졌거나, 비만, 노화로 인한 혈관의 약화, 임신 등의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또 피곤하거나 몸에 무리가 생리면 더욱 심해진다.
사실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치료 하면 약물치료 등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지정맥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어 차일피일 미루다 더 큰 병을 만들게 된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그 중 Pro-V레이저 치료는 레이저 광선으로 혈관 내막을 태워 치료하는 방법으로, 수술시간이 짧고 미용효과도 뛰어나다. 레이저는 1319nm의 파장으로 정맥내피세포에 직접 작용하므로 기존 레이저보다 혈관 밖의 정상 조직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다른 혈관 레이저와는 달리 적혈구 파괴가 없어 시술 후 통증 및 피부 착색의 빈도가 낮다. 수술 후 뛰어난 미용효과와 짧은 치료시간, 빠른 일상 복귀로 가능해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이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튀어 나와 보기 싫은 것도 문제지만 하체 피곤감과 통증, 근육경련, 가려움증 다리에 쥐가 나는 등 의 증상 외에 심한 경우에는 다리 혈액순환 장애로 피부색이 변하거나, 궤양과 혈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저리고 쥐가 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정밀한 검사와 함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길흉부외과 양주민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누구라도 언제든지 걸릴 수 있는 진행성 질병으로 복용하는 약이나 식생활개선, 운동 등으로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 있지 말고,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고, 타박상이나 찰과상 등으로부터 다리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위해 자주 다리를 움직이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맵고, 짠음식, 기름진 음식, 흡연과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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