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처럼 빠르고 확실하게 변신하려면? 노타이 양악수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16 16: 48

작고 갸름한 달걀형의 강유미. ‘저렇게 변할 수 있다면 나도 수술하고 싶다’, ‘인간 승리다’. 이제 강유미처럼 변하고 싶어하는 네티즌까지 생겨났다. 최근에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안도미키의 양악수술 전 사진이 공개되면서 양악수술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양악수술이란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 얼굴뼈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위턱과 아래턱을 함께 수술하여 턱을 바른 위치로 고정시키고 모양을 바로잡은 후 치아의 불규칙성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에는 저작(씹기)운동, 발음교정, 말하기, 호흡 등의 기능이 개선된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얼굴뼈 수술이기 때문에 다른 성형수술과 달리 한 달여의 긴 회복기간이 필요해 바쁜 직장인은 어렵게 장기 휴가를 내거나 학생들은 방학이 아니면 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은 기존의 양악수술에 악간고정을 없애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 노타이 양악수술을 개발했다.

악간고정이란 수술 후 절골했던 턱뼈가 잘 아물 수 있도록 위아래 치아를 고무줄로 묶는 과정으로 2~6주간 입을 벌릴 수 없어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비염, 축농증을 동반하거나 비강 구조가 길고 좁게 발달해 입으로 숨 쉴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노타이 양악수술은 이 절차를 없애 수술 직후 숨쉬기, 말하기, 먹기 등이 가능하며 일상복귀시점도 단축되어 회복 기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얼굴뼈전문 아이디병원의 박상훈 원장은 “양악수술은 단순한 성형수술도 치아의 교합만 맞춰서 되는 수술도 아닌 얼굴뼈를 외과적 시술을 통해 교정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그러므로 병원 선택 시에는 전문의의 임상경험과 실력을 꼭 확인하여 한다”라며 “성형외과-구강악안면외과-교정과 전문의들이 협진 시스템이 이루어 지는지 안전한 수술을 위한 마취과 전문의가 항시 상주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