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엄격한 오디션 거쳐 고양이 캐스팅”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5.16 17: 04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사람과 동물과의 교감을 그려낸 따뜻한 영화 ‘미안해, 고마워’로 돌아왔다.
임순례 감독은 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미안해, 고마워’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고양이와 함께 촬영하면서 겪었던 고생담을 털어놨다.
 

임순례 감독 “다른 세 분의 감독이 모두 강아지를 선택해 다양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고양이를 선택했다”면서 “개하고는 다르게 고양이는 조련이 통하지 않아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또 “밤 촬영이 많아 흰 색의 고양이를 주로 캐스팅 했고, 낯선 환경에서도 대담하게 반응하는 고양이를 선별했다"면서 "나름의 엄격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임 감독은 “한 촬영감독이 고양이와 영화촬영을 안전하게 끝내면 해탈에 경지에 오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만큼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지호를 비롯해 박흥식, 오점균 감독이 자리했다.
김지호는 송일곤 감독의 ‘고마워, 미안해’에서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반려견 ‘수철이’를 맡게 되면서 잊고 지냈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 ‘수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미안해, 고마워’는 송일곤 감독의 ‘고마워, 미안해’, 박흥식 감독의 ‘내 동생’, 오점균 감독의 ‘쭈쭈’, 임순례 감독의 ‘고양이 키스’로 구성된 감동 드라마로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감동과 웃음, 눈물을 선사한다. 26일 개봉.
triple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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