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후 발생될 수 있는 턱관절이상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5.16 16: 55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중인 P씨(21)는 턱관절의 통증으로 수년간 고생을 하고 있다,
6년 전에 치아교정을 하였고 턱관절의 통증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증상을 동반하고 있었다. 1년 전 요추디스크탈출로 수술을 하였고 아직도 요통으로 오래 앉아있기 힘든 상황이다.
턱이 어긋나는 느낌, 한쪽으로 편두통이 있으며 심할 때는 눈까지 통증이 온다.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약물을 복용 중이다. 턱관절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병원을 찾았지만 턱관절 통증 이외에 다른 증상도 턱관절과 관련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P씨와 같이 치아교정 후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난 후에 턱관절 주변의 통증, 잡음, 어긋나는 느낌, 두통, 요통, 뒷목통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턱관절의 이상을 단순하게 턱뼈의 구조적인 이상으로 판단한다면 쉽게 오류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성장과정에서 양쪽 턱뻐의 길이와 성장 차이로 턱뼈가 틀어진 경우 턱이 틀어져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턱뼈가 틀어져서 구조적으로는 비대칭을 보이지만 턱관절의 기능에는 이상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턱관절의 이상을 정적인 골격구조의 형태로 판단하기보다는 턱관절의 움직임의 균형 상태를 통해 기능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설명한다.
턱관절은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움직이는 관절이다. 말하고, 음식을 먹고, 수면 중에도 침을 삼키면서 끊임없이 운동을 한다.
치아교정으로 인한 교합면의 변화는 턱관절의 움직임의 궤도를 변화 시킬 수 있다. 턱관절의 운동축의 변화에 잘 적응하면 문제 발생이 없지만 적응하지 못할 경우 턱관절의 기능이상이 발생 될 수 있으며 턱관절의 불균형으로 인한 주변 신경과 근육의 압박으로 두통, 이명, 뒷목 통증,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 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척추주변의 문제를 동반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턱관절 클리닉 한턱한의원의 김주형 원장은 “이처럼 변화된 교합에 적응하지 못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밸런스 메모리 치료로 턱관절의 균형을 잡아주면 턱관절 증상 뿐 아니라 전신의 증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치아교정이후 새롭게 변화된 교합과 변화된 턱관절의 위치에 전신의 신경과 근육이 새로운 균형점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난 후에 원인모를 증상들 또는 턱관절의 증상이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치아교정이후 턱관절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아교정중이라면 항상 바른자세를 취하고 평소에 하루에 20분 이상 걷는 운동을 통해 추후에 턱관절의 기능이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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