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바이퓨얼’..모닝 트리플 라인업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05.16 23: 06

 
한번 주유로 744km 주행, 판매 가격은 1010만~1235만원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가솔린과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퓨얼’ 모델이 선보였다.

기아차는 ▲가솔린 겸용 LPI엔진을 장착한 ‘모닝 바이퓨얼(Bi-Fuel)’ ▲개성 넘치는 내·외장 스타일을 구현한 ‘하이클래스 스포츠’ ▲경차의 기동성과 화물 적재능력을 동시에 확보한 ‘VAN’ 등 모닝의 상품성을 다양화 한 트리플 라인업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처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 개 모델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LPG와 가솔린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모닝 바이퓨얼(Bi-Fuel)’
‘모닝 바이퓨얼(Bi-Fuel)’은 주 연료인 LPG와 가솔린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파 1.0 바이퓨얼 엔진’을 국내 최초로 탑재, LPG의 경제성과 가솔린의 동급최고 성능을 동시에 실현한 모델이다.
‘모닝 바이퓨얼’은 LPG 봄베(37ℓ, 85% 충전기준)와 가솔린 연료탱크(10ℓ)를 후석 시트와 러기지룸 하부에 병렬로 배치해 실내공간의 제약을 해소했고, 하나의 엔진에 두 가지 인젝터를 장착하여 LPG와 가솔린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봄베 하부에 강성이 높은 프로텍터를 장착하여 하부 충격에 대비해 LPG봄베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모닝 바이퓨얼’은 차량 시동 시 가솔린 연료를 기본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어 기존 LPG 차량에 비해 겨울철 저온 시동성과 시동 대기시간 측면에서 우수성을 확보했다.
시동 시 가솔린 연료가 소진된 경우에는 기존 LPG 차량과 같은 방식으로 LPG 연료를 이용해 시동을 걸게 된다.
시동이 걸리고 2초 뒤에는 사용 연료가 자동으로 가솔린에서 LPG로 전환되지만, 필요에 따라 운전자가 주행 중 연료전환 스위치를 이용해 사용 연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주행 중 사용하고 있는 연료가 모두 소진될 경우에 대비해 별도의 스위치 조작 없이도 남아있는 대체연료로 자동전환 되도록 해 주행 중 연료 소진으로 인한 시동 꺼짐 현상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두 가지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모닝 바이퓨얼’의 특성상 연료를 최대 적재량까지 채우고 운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인 항속거리가 무려 744km(LPG 559km, 가솔린(185km)에 달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카파 1.0 바이퓨얼 엔진’을 장착해 모닝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최고출력 82마력(ps)과 최대토크 9.6kg·m의 엔진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5.1km/ℓ(가솔린 선택 주행 시 18.5km/ℓ)로 경쟁사의 동급 LPG 차량 대비(13.6km/ℓ) 대비 11% 높으며, 수동변속기 기준 17.8km/ℓ(가솔린 선택 주행 시 21.4km/ℓ)로 경쟁모델(17.0km/ℓ) 대비 8.8% 높아 뛰어난 경제성을 실현했다.
‘모닝 바이퓨얼’을 5년간 운행할 경우 총 유류비는 705만원(매년 2만km 주행, 자동변속기 공인연비 기준, 휘발유 가격 1947원/ℓ, LPG 가격 1068원/ℓ 적용)으로 경쟁사의 동급 가솔린 차량 대비 440만원, 동급 LPG 차량 대비 80만원의 유류비 절감효과가 있다.
‘모닝 바이퓨얼’에는 국내 최초로 Bi-Fuel 엔진을 탑재했다는 의미에서 차량 후면에 차별화된 전용 엠블렘이 부착된다.
4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모닝 바이퓨얼’의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1010만원 ▲디럭스 모델이 1130만원 ▲디럭스 스페셜 모델이 1180만원 ▲럭셔리 모델이 1235만원이다. (수동변속기 기준)
▲개성있는 스타일과 국내 최초 신사양을 적용한 ‘하이클래스 스포츠’
기아차가 추가로 선보인 ‘하이클래스 스포츠’는 기존 모닝 가솔린의 디럭스 스페셜과 력셔리 트림에 적용되었던 하이클래스 사양을 한층 개성 있게 업그레이드 한 가솔린 전용 패키지 사양이다.
‘하이클래스 스포츠’의 외관은 ▲더욱 스포티하고 개성있는 프론트&리어 범퍼 ▲메탈과 칼라 포인트가 조화로운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에 잘 어울리는 특색 있는 안개등 ▲트윈 타입의 머플러 팁 등 ‘하이클래스 스포츠’만의 전용 사양을 적용해 더욱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구현해냈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국내 최초로 모닝 ‘하이클래스 스포츠’와 ‘바이퓨얼 하이클래스’ 사양에 LED타입 주간 점등장치인 DRL(Daytime Running Light)을 적용했다.
DRL은 낮시간에도 전조등이 자동으로 점등되도록 하는 안전등화 장치로 보행자와 모터사이클 라이더 등 도로 이용자들로 하여금 차량의 접근을 인식하도록 해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이클래스 스포츠’의 인테리어는 ▲디지털 타입으로 속도 및 각종 차량정보를 표시하는 하이테크 디지털 속도계 ▲알루미늄 페달 및 오르간 액셀 페달 ▲국내 최초의 액세서리 스마트키 등 전용 사양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하이클래스 스포츠’ 사양에 적용된 ‘액세서리 스마트키’는 기존 스마트키에 비해 가방 및 휴대폰 고리 등 액세서리로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도록 개성있고 귀여운 느낌으로 특화 해 만든 신개념 스마트키다.
‘하이클래스 스포츠’는 종전과 동일하게 모닝 가솔린 트림 중 디럭스 스페셜과 력셔리급에서 적용되며, ‘하이클래스 스포츠’ 사양 적용 시 가격은 ▲디럭스 스페셜이 1120만원 ▲력서리가 1177만원이다.
▲경차의 기동성과 화물 적재성을 동시에 확보한 ‘모닝 VAN’
기아차는 이밖에 모닝의 스타일리쉬한 외관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최적의 화물 적재 공간까지 구현한 VAN 가솔린 모델을 선보였다.
소규모 화물을 운송하는 법인 및 자영업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실내공간을 최적화해 다양한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했고, 격벽과 보호봉을 설치해 앞좌석과 화물 적재 공간을 구분했다.
모닝 VAN은 ▲폴딩 타입 무선도어 리모컨키 ▲파워도어록 ▲아웃사이드 미러(전동조절, 열선내장) ▲풀사이즈 휠커버 등 다양한 편사양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을 높인 VAN 고급형 트림도 마련했다.
가격은 ▲VAN이 825만원 ▲VAN 고급형이 860만원이다.
한편, 1월 출시된 모닝은 2월 1만2160대에 이어 3월 1만1497대, 4월 9358대가 판매됐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