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51) 감독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와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AP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마라도나 감독이 알 와슬의 감독직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에서 탈락한 뒤 자진사퇴한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 15일 UAE 두바이를 방문해 알 와슬의 훈련 시설 등을 둘러보는 등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마라도나 감독은 알 와슬의 감독직을 수락한 뒤 "새로운 목표를 얻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라도나 감독은 6월 UAE로 다시 돌아온 뒤 9월부터 차기 시즌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한편 알 와슬은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전임 사령탑이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었던 세르지오 파리아스(44)였기 때문이다. 2009년 포항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사령탑으로 옮겼던 파리아스는 작년 7월부터 알 와슬을 지휘했지만 12개 팀 중 4위에 머물며 경질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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