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옆구리 대결' 이영욱-이재곤, 기선제압 누가 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17 11: 00

선두 SK 와이번스와 6위 롯데 자이언츠의 대결.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 롯데의 격돌 첫머리는 이영욱(31)과 이재곤(23)의 사이드암 투수 대결로 결정됐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지만 주전들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가장 무서운 저력을 보이고 있는 롯데가 상대로 결정된 것이다.

이영욱이 롯데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천적 투수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6.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이영욱이다. 모두 불펜 투수로 나와 7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상대가 롯데라면 다르다.
이영욱은 2005년 데뷔 이후 롯데를 상대로 아직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비록 우천 연기가 됐지만 지난달 22일 롯데전에 선발로 예고된 이유이기도 했다.
롯데전에 통산 27번 나선 이영욱은 4승 무패에 2.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입대전이던 2008년 6경기(선발 3경기)에 나가 1승 1홀드 2.55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2007년에는 6경기(선발 5경기)에서 2승 3.92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과연 이번에는 롯데 타자들이 이영욱을 상대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 이재곤 역시 사이드암이다. 1차 지명으로 지난 2007년 경남고 졸업 후 입단한 이재곤은 작년에야 비로소 빛을 봤다. 5월부터 선발진에서 합류, 8승 3패 4.14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재곤은 올 시즌 5경기(선발 4경기)에 나왔지만 승리가 없다. 3패에 10.38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않다.
SK를 상대로도 아직 승리가 없다. 4경기에 나가 1패에 4.43의 평균자책점으로 평이한 성적을 거뒀다.
사실상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이재곤이다. 지난달 27일 LG전에서 1⅔이닝 5실점(3자책) 후 첫 1군 등록과 동시에 등판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letmeout@osen.co.kr
<사진>이영욱-이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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