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총재 대행에 이용일 원년 사무총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17 11: 31

이용일(80) 전 쌍방울 구단주가 공석 중인 총재 빈자리를 메운다.
KBO는 17일 오전 9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1년 제 4차 이사회에서 이 전 구단주를 총재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제 14조 [총재 궐위시 조치] 정관에 의거 현재 총재 고문인 이용일 전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을 총재 직무대행으로 선출한 것이다.

이용일 총재 권한대행은 1931년생으로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 KBO 사무총장, KBO 총재특별보좌역, 쌍방울 레이더스 고문 및 구단주 대행을 지낸 바 있다.
특히 1981년부터 1991년까지 KBO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 프로야구사의 산증인으로 활약했다.
앞서 이번 이사회는 정관 제 23조 [이사회의 의결방법] 3항 '총재가 부득이한 사유로 의장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출석 이사들이 호선하여 정한 자가 의장의 직무를 대행한다'는 조항에 의거 신영철 SK 대표이사를 임시의장으로 선임했다.
또 정관변경 제 9조(임원)에 의거, NC 소프트의 9구단 가입으로 KBO의 이사를 10인 이내(총재, 사무총장 포함)에서 이사는 총재, 사무총장, 각 구단 대표이사로 변경했다.
이상일 사무총장은 "총재 고문 중 한 분을 권한대행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이용일 초대 사무총장이 가장 적합하다는데 이견이 없었다"면서 "차기 총재를 뽑을 때까지 최소 한달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이상일 KBO 사무총장을 비롯해 SK 신영철 대표와 삼성 김인 대표, 두산 김진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이삼웅 대표, LG 전진우 대표, NC 황순현 대표가 참석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2009년 시구하는 이용일 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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