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블랙풀전에 나설 선수 신중히 검토"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17 15: 23

"블랙풀전에 나설 선수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번째 우승을 이끈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이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서 열리는 블랙풀과 리그 최종전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재 상황은 2008-2009 시즌과 비슷하다.

37라운드 경기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맨유는 리그 강등권에 있었던 헐 시티와 최종전서 10대 후반의 어린 유망주들을 선발 출전시켰고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FC 바르셀로나와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결승을 앞둔 퍼거슨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지만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17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우승을 확정지음에 따라 선수들을 어떻게 휴식 시킬지 또한 계속 경기에 나서야 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둘 것을 암시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2009년에는 헐 시티를 상대로 후보 선수들이 경기를 했는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그점이 아마도 약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한 블랙풀을 상대하는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리그 잔류를 위해 경쟁을 펼치는 팀들에게 공정해야 할 책임이 있다. 맨유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승리를 위해 경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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